2025년 현재 당뇨병 치료제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 중 하나는 ‘리벨서스(Rybelsus)’입니다. 이 약은 세계 최초의 경구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먹는 알약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큰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리벨서스의 작용 원리, 효과, 복용법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경구제 당뇨약 ‘리벨서스’의 특징
리벨서스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먹는 당뇨약입니다. 원래 세마글루타이드는 오젬픽(Ozempic)이라는 주사제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리벨서스는 이 성분을 알약 형태로 만들어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리벨서스는 흡수 보조 물질(SNAC)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 물질은 위에서 약이 잘 흡수되도록 돕고, 위산이나 소화효소로부터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복용 방법은 까다로운 편입니다. 공복 상태에서 물 한 컵과 함께 1정만 복용하고, 복용 후 최소 30분 동안은 음식이나 다른 약을 먹지 않아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편하게 먹는 약처럼 보이지만,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의 설명을 잘 듣고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GLP-1 작용제의 기전과 리벨서스의 효과
리벨서스는 GLP-1이라는 인체 호르몬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약입니다. GLP-1은 식사 후에 장에서 분비되어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동시에 글루카곤 분비를 줄여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혈당이 높을 때만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이 낮고, 자연스럽게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벨서스는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평균적으로 2~5kg의 체중 감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당뇨뿐 아니라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복용할 때는 메스꺼움, 속 불편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약을 일정 기간 복용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리벨서스 복용법과 주의사항
리벨서스는 하루 한 번 복용합니다.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물 120ml와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음식이나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은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복용했다면, 매일 비슷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혈당 조절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리벨서스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고지방 음식이나 과식을 피해야 위장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음주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수유부, 심각한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른 당뇨약(예: 인슐린, 설폰요소제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병용 여부를 조절해야 합니다. 복용 후 심한 메스꺼움, 복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리벨서스는 세계 최초의 경구형 GLP-1 당뇨약으로, 주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복용이 간편해 보이지만, 정해진 방법을 반드시 따라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당뇨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리벨서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건강한 치료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