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처음 시작한 남성이라면 요리를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 하나도 제대로 끓여 먹기 어렵다면, 매번 배달로 끼니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 라면을 활용한 변형 레시피부터 간단한 볶음요리, 그리고 냉장고에 꼭 있어야 할 반찬까지 자취남이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요리 생존법을 알려드립니다.
기본 라면을 활용한 업그레이드 레시피
라면은 자취생의 친구지만 매번 똑같이 먹으면 금방 질립니다. 조금만 응용하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요리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달걀, 대파, 치즈 등을 추가하는 것인데, 여기에 참치, 떡, 김치 등을 더하면 훨씬 풍성한 한끼가 됩니다. 예를 들어 김치참치라면은 라면을 끓이기 전에 냄비에 참치와 김치를 볶고 라면스프와 물을 넣은 뒤 면을 끓이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계란을 풀어 넣기보단 반숙 상태로 익혀서 곁들이면 더 고급스러운 한 그릇이 됩니다. 라면은 요리에 자신이 없어도 실패할 확률이 낮아 요리 초보가 도전하기에 가장 좋은 시작점이며, 익숙해질수록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다양한 라면 요리를 응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재료로 만드는 간단 볶음요리
볶음요리는 시간이 적게 들고 실패 확률이 낮아서 자취 요리의 기본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며 조리도구도 프라이팬 하나면 충분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마늘볶음밥인데, 마늘과 밥, 간장, 참기름만 있으면 간단히 완성됩니다. 여기에 햄이나 채소를 더하면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스팸채소볶음은 스팸을 잘게 썰어 기름에 볶은 뒤 양파, 당근, 애호박 같은 채소를 넣고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하면 쉽고 든든한 반찬 겸 식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활용할 경우엔 돼지고기 불고기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고 한 끼 분량씩 볶아 먹으면 편리합니다. 볶음요리는 조리 시간이 짧고, 설거지 부담도 덜해 자취남에게 적합한 요리법입니다.
미리 만들어두면 편한 반찬 베스트
자취하면서 매끼 반찬을 새로 만드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3~5일간 먹을 수 있는 기본 반찬 몇 가지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진미채볶음, 멸치볶음, 어묵볶음처럼 단짠 맛으로 보관이 용이한 반찬들입니다. 진미채는 고추장, 설탕, 마요네즈, 물을 섞어 양념을 만든 뒤 살짝 볶으면 부드럽고 매콤한 맛을 냅니다. 멸치볶음은 견과류를 더하면 고소함이 살아나며, 어묵볶음은 간장, 물엿, 양파만 있으면 10분 내로 완성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합니다. 또 계란장조림은 삶은 달걀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밥 반찬으로 아주 유용합니다. 이런 반찬은 한 번 만들어 두면 매 끼니를 챙기기 훨씬 수월해지며, 요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요리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라면에 재료 몇 개만 더해도 멋진 한 끼가 되고, 볶음요리는 냉장고 속 아무 재료로도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반찬은 미리 준비해두면 매일 편하게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라면 하나부터 도전해보세요. 요리는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